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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농산물가격 상승세 지속될 듯… 배추 도매가 전월대비 36.5%↑

입력 : 2022-09-18 20:00:00 수정 : 2022-09-18 2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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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의 1.7배… 당근 34% 상승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9월에도 태풍 피해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농업관측 9월호 엽근채소’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와 당근, 무, 양배추 등의 도매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배추의 경우 이달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달 1만4650원보다 36.5% 상승한다고 예측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의 1만1600원과 비교하면 1.7배다.

사진=연합뉴스

배추 도매가격 상승은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연구원은 올해 여름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 시간이 줄면서 병해가 확산해 배추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달 초 상륙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병해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원은 날씨 탓에 다른 농산물도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지난달보다 더 비싸진다고 예상했다.

당근은 20㎏에 6만원으로 지난달 4만4790원과 비교해 34.0%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1년 전 2만8920원에 비하면 약 2배로 오르는 셈이다. 또 무 도매가격은 이달 20㎏에 2만4000원으로 지난달 2만2020원과 비교해 9.0% 오르고, 양배추 도매가격은 8㎏에 7500원으로 지난달 7140원에 비해 5.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무는 2.6배, 양배추는 2배 수준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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