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주사’ 체제 전환…인적분할 추진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적분할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의 분할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3월 1일자로 최종 확정되며 이후 각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백화점은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인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으로 분리된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현대백화점홀딩스가 23.24%, 현대백화점이 76.76%이다. 현대그린푸드도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인적 분할한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65.32%, 현대그린푸드가 34.68%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한편 주주가치와 주주권익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