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말 공개 예정
“이것이 내 마지막 에미상 트로피가 아니길 바랍니다. 시즌 2로 돌아오겠습니다.”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받은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황 감독이 시즌2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넷플릭스는 올해 6월이 돼서야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황 감독은 최근 시즌2 각본 집필을 절반 정도 마친 상태며, 내년 촬영 예정이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나 2024년 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신을 하거나 당하기도 하면서 생사의 고비를 넘은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캐릭터의 진화가 돋보일 예정이다. 황 감독은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성기훈은 더는 순진하지 않다. 그는 시즌1에서 배운 것들을 (시즌2 게임에) 일부 적용한다”며 “그가 자신의 방식을 어떻게 관철할지가 시즌1과의 핵심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성기훈과 함께 게임에 합류한 새 얼굴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시즌1 캐릭터 중에서는 성기훈을 비롯해 게임 진행을 총괄하는 프론트맨(이병헌),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딱지 든 양복남(공유)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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