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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서 성기훈 ‘순진남’ 벗고 캐릭터 진화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입력 : 2022-09-13 18:35:00 수정 : 2022-09-14 09:18:41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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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절반정도 완성
2024년말 공개 예정

“이것이 내 마지막 에미상 트로피가 아니길 바랍니다. 시즌 2로 돌아오겠습니다.”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받은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황 감독이 시즌2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넷플릭스는 올해 6월이 돼서야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황 감독은 최근 시즌2 각본 집필을 절반 정도 마친 상태며, 내년 촬영 예정이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나 2024년 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신을 하거나 당하기도 하면서 생사의 고비를 넘은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캐릭터의 진화가 돋보일 예정이다. 황 감독은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성기훈은 더는 순진하지 않다. 그는 시즌1에서 배운 것들을 (시즌2 게임에) 일부 적용한다”며 “그가 자신의 방식을 어떻게 관철할지가 시즌1과의 핵심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성기훈과 함께 게임에 합류한 새 얼굴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시즌1 캐릭터 중에서는 성기훈을 비롯해 게임 진행을 총괄하는 프론트맨(이병헌),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딱지 든 양복남(공유)이 돌아온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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