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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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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1 18:29:34 수정 : 2022-08-11 18: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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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인터뷰

민선 6기에 이어 ‘징검다리’ 재선
“무소속 강점 살려 정파 초월 만남
원도심엔 지식산업센터 등 건립
관광객 2000만명 시대 구체 계획”

“정파를 초월한 만남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더 큰 목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습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1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여야 정치인 등을 지속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시민 공천 후보로서 온전히 시민 여러분의 부름으로 다시 민선 8기 목포시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11일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목포시 제공

박 시장은 민선 6기에 이어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자 ‘전남정치 1번지’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이나 당선된 것은 박 시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4년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구석구석 발로 뛰고 많은 시민의 의견을 소중하게 들어왔다”며 “그래서 목포의 변화와 발전, 혁신을 기대하는 시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은 시민의 뜻을 받들고 그동안 쌓아온 중앙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소속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다시 한번 목포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시정목표는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다. 그는 “‘희망찬 도약’에는 늘 희망을 품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난관을 극복해 가야 한다는 뜻이 담겼고, 청년은 나이로 구분지어 20~30대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칭한다”며 “큰 목포는 첨단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인구가 증가하는 목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원도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캠퍼스,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는 스마트 벤처 밸리를 조성해 4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실용적인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인구를 유입·정착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목포를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2000만명이 찾는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낡고 오래된 목포역을 서남권 거점 역사로 새롭게 건립하고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고하도 해상데크 완공, 율도·달리도·화원반도 간 국도 77호선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인프라와 상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삼학도 인근 남항에는 대형 숙박시설과 컨벤션을 유치하고 장좌도에 민자를 통한 유원지 조성사업을 지원해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시설도 검토하고 있다.

박 시장은 조선산업도 지역 효자 노릇을 하는 전략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그는 “신항만에 해경 서부 정비창을 건립해 서남권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강소 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형 선박 고속 엔진 스마트 수리 산업을 육성해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서남권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도 해결해야 할 중요 목표다. 박 시장은 “무안반도 통합에 앞서 신안과의 통합부터 준비하겠다”며 “목포와 무안, 신안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고 무안반도가 서남권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무안반도의 통합을 이뤄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역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 정부를 설득해 나가는 등 각종 현안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옛 명성을 뛰어넘는 더 큰 목포, 새로운 목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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