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업체들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꼽았다. 양 리그 최우수선수(MVP)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했다.
베팅회사인 팬듀얼은 2022 MLB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양키스의 우승 배당률 '+300'으로, BetMGM에서는 '+325'로 책정해 최저를 기록했다. '+300'은 100달러를 걸면 300달러를 준다는 뜻이다. 양키스의 뒤를 이어 다저스는 팬듀얼에서 '+350', BetMGM은 '+375'로 배당률이 낮았다. 다른 베팅업체인 드래프트킹스는 다저스의 우승 배당률을 '+380', 양키스는 '+400'으로 책정해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게 봤다.

양키스는 전반기 64승2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60승30패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에서 승률 1위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양키스에 이어 2위다.
한편 MVP 경쟁구도에서는 오타니와 골드슈미트가 우세했다. 애런 저지(양키스)와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는 아메리칸리그(AL) MVP 경쟁과 관련 오타니는 팬듀얼에서 AL MVP 배당률 '-105', 드래프트킹스에서는 '-115'가 책정됐다. '-105' 배당률은 100달러를 받기 위해선 105달러를 베팅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셔널리그(NL) MVP 후보인 골드슈미트는 팬듀얼 배당률 '+115', 드래프트킹스 '+100'이 책정됐다.
사이영상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와 셰인 매클라나한(탬파베이 레이스)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알칸타라는 팬듀얼에서 '-130', 드래프트킹스는 '-125'로 NL 1위를 달렸다. AL에서는 매클라나한이 팬듀얼에서 '+210', 드래프트킹스는 '+205'로배당률이 가장 낮았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