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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설비실 침수… 부천 750여 세대 아파트 20시간 넘게 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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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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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전세대 단수가 된 중동 롯데아파트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0여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발생한 폭우로 단지 내 전기설비실이 물에 잠기면서 급수시설 중 저수조 센서가 고장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중동 미리내마을 롯데아파트 9개 동, 전체 756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끊어졌다. 단지 관리사무소는 장비 등을 동원해 설비실 내 물을 퍼내고 시설을 정비하고 있지만,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이 20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측은 전기설비실이 완전히 건조돼야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들은 단수로 식수 공급과 생활용수 이용에 최소 하루 이상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현장에 3.5t 급수 차량 2대와 생수 2100통을 지원했다. 또 관할 소방서에 물탱크 차량 지원을 요청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설 정비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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