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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딱 ○○대 한정 판매”… 고급화로 승부수

입력 : 2022-07-04 01:00:00 수정 : 2022-07-03 2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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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디자인 앞세워 특별함 강조
브랜드 이미지 ‘업’… 수익성 증대
마세라티의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수입차 브랜드들이 기존 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최근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로 불리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업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히로시는 루이비통, 불가리, 로로피아나, 태그호이어 등 럭셔리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하며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마세라티에 히로시가 전개하는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을 입힌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전세계 175대만 한정 제작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유광 흰색과 불투명한 검은색의 오페라비앙카 색상이 5대, 광택이 나는 검은 오페라네라 색상이 10대 한정 판매된다.

그릴과 C필러 등에 프라그먼트 특유의 상징적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의 변화도 도드라진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전통과 전동화 시대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 모델이다. 마세라티 기존 라인업과 동일한 퍼포먼스와 시그니처 배기음을 구현했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동급의 차량과는 달리 엔진이 차체의 전면에, 48V 배터리는 후면에 장착돼 차체 중량 배분의 밸런스가 향상됐다.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 적어 친환경성도 갖췄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에디션 100을 전세계 100대 한정 생산해 국내에서는 17대 판매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마이바흐 양산차 출시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새로운 내·외장 색상과 에디션 100 글자가 포함된 마이바흐 엠블럼, 다양한 편의사양을 결합했다. 뒷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등을 넣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고 사무실과 같은 공간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에디션 100은 마이바흐의 기념비적인 모델인 만큼 특별한 럭셔리를 기대하는 고객을 위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모델을 고급화한 한정판 차량 판매가 잇따르는 것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증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최상위급 모델의 한정판 출시는 고급차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이 충분해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을 갖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의 한정판 모델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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