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을 감금하고 상습 학대하는 등 가학적 행위를 일삼은 업주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28일 원주시 한 성매매업소 업주인 40~50대 자매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는 성매매업소 여종업원 5명을 상대로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지른 혐의다. 또 이들은 피해 여성들에게 동물 사료를 섞인 밥과 배설물을 먹이고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들은 1년 가까이나 이 같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매매업소 업주 자매의 학대 행위는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알려지게 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달 23일 이들 자매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협박, 강제추행 등 16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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