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섭이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가운데 3년 전 저혈당 쇼크로 교통사고를 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는 이정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정섭은 7년 전 위암 진단을 받은 후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덤핑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덤핑증후군이란 위절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음식물이 소화과정을 다 거치지 못하고 소장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오심, 구토, 현기증, 발한 등의 증상을 일컫는다.
이에 이정섭은 “내 나름대로 단정하게 잘 살았는데 나쁜 습관 때문인지 큰 수술까지 받았다”며 “위암 진단을 받아 수술받고 이젠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잘못하다가 3년 전 덤핑증후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혈당이 60mg/dl 이하로 떨어지면 기절한다”며 “그런데 하필이면 운전 중 기절해 외제 차 2대를 들이받았다. 보험 들어놨길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섭은 또 “많이 다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나는 전혀 안 다쳤다. 다른 운전자들도 조금 충격이 있었지만 괜찮았다. 그래서 그때 ‘아, 이러다간 내가 혼나는 게 아니라 남한테 피해주겠다’ 싶어서 운전대를 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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