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는 경찰이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불법 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공포정치를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방적으로 집행되는 법 집행이 과연 정당하고 정의로운가"라며 "헌법의 권리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누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해결할 것인가 자문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피할 생각이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감내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 감당하겠다"면서 "저희는 종로구 대학로에 사무실이 있고 주소와 신원이 확실한 사람들이니 지구 끝까지 찾는 노력과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경찰이 아무리 그렇게 얘기하더라도 장애인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소중한 목숨이라는 것을 저희는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등 국민의 발을 묶어서 의사를 관철하려는 상황들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으로 질서를 확립하는 게 시대적 과제"라며 "불법 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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