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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포탄 낙하!” 다급한 외침·대원은 피흘려…이근 ‘위험천만’ 우크라 작전 현장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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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0 16:48:12 수정 : 2022-06-28 09: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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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영상=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유튜버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 중 부상을 입고 귀국한 가운데 아찔했던 실제 작전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는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4월 이근이 폭격당한 건물을 빠져나와 의용군 대원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 속에는 운전석에 앉은 대원이 후두부에 부상을 입어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뒷자석에 앉은 다른 대원들이 부상을 입은 대원에게 “운전할 수 있겠냐”, “어지럽지 않냐”, “피는 계속 나냐” 질문하자 부상 입은 대원은 “괜찮은데 그냥 아프다. 내 목 꼬라지 좀 봐”라며 오히려 웃어보였다.

영상=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이어 차량으로 긴급하게 이동하던 이근은 러시아군이 포탄을 터트린 것을 감지, “적 포탄 낙하, 적 포탄 낙하”하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후 한 대원은 포격 당한 장소에 대해 “거기 구멍만 4.5피트 파였다.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근이 “우린 운이 좋았다”고 말하자 해당 대원은 “그때 다른 대원 쪽으로 걸어가지 않았으면 우리는 다 죽었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영상 중반,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와 인터뷰를 가진 이근은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부팀장과 또다른 팀의 팀장, 미국 레인저 출신 등 4명과 지역 정찰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위치에 폭격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포를 맞았다. 격납고가 있었고 천장이 그렇게 두껍지 않았다. 격납고가 대포에 맞으면서 천장에 구멍이 생겼고 그 다음 땅에도 구멍이 생긴 것”이라며 “우리가 바로 그 구멍 옆에 있었다. 원래는 폭격을 맞은 위치에 있었는데 당시 다른 대원에게 걸어가서 피했다. 근데 당시의 충격파를 느껴 격납고 밖으로 빠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국 석 달만인 지난 5월27일 귀국한 이씨는 이날 공항에서 “경찰 조사에 무조건 협조하겠다”며 “법은 위반했지만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우크라로 갔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실 (입국 당시) 경찰이 바로 저를 체포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귀국 후) 경찰 10명 이상을 봤는데 나중에 조사한다고 하더라.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를 한 후 경찰에 협조해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씨는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상태며 경찰은 공항에 수사관을 보내 이씨와 면담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씨의 부상을 확인한 한편,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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