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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號·신태용號, 2023 아시안컵 본선행

입력 : 2022-06-15 20:27:12 수정 : 2022-06-15 2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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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방글라데시 4-1 제압
43년 만에 자력 진출 ‘새 역사’
인도네시아, 네팔에 7-0 대승
박항서 이어 ‘동남아 축구한류’
김판곤(왼쪽), 신태용

축구 한류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모셔 가기 열풍’이 성과로 증명되면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43년 만에 아시안컵 자력진출 역사를 썼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게 됐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아시안컵에서 챙겨 봐야 할 경기가 늘어난 셈이다.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국립경기장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예선 E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1패 승점 6을 기록한 말레이시아는 바레인에 이어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게 됐다. 말레이시아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간 2007년을 제외하면 아시안컵 참가는 1980년 이후 처음이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았다.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은 KFA 홈페이지에 한글로 감사 인사를 올리며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쿠웨이트시티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3차예선 A조 3차전에서 네팔을 7-0으로 꺾었다. 지난 8일 예선 1차전에서 42년 만에 쿠웨이트에 승리를 거둔 인도네시아는 2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져 3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이날 대승을 거두면서 조 2위로 아시안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까지 아시안컵 출전이 확정됐고, 이번 대회에서 국내 감독이 이끄는 세 팀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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