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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이 원하는 SNS 친구는 아이유…학부모는 오은영 박사

입력 : 2022-05-24 01:00:00 수정 : 2022-05-23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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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에스티나 제공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SNS 친구를 맺고 싶은 유명인으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23일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천재교육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1139명을 대상으로 SNS 친구하고 싶은 유명인을 조사한 결과 26%(296명)가 아이유를 선택했다. 아이유와 SNS 친구를 하고 싶은 이유는 ▲팬이라서 ▲노래를 잘해서(노래가 좋아서)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해서 등이었다. 

 

2위에는 가수 BTS(21%·239명)가 올랐다. 이어 축구선수 손흥민(10%)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9%),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8%) 순으로 나타났다.

 

오은영 박사를 꼽은 아이들은 선택이유로 ▲소통 능력이 있어서 ▲사춘기의 마음을 알아줘서 ▲위로 받고 싶어서라고 답해 초·중학생들이 심리적인 소통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티는 다수의 학생이 ‘유튜버가 꿈이라서’를 선택 이유로 꼽아 초·중학생들의 달라진 직업관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 가수 송민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 잠뜰이라고 답한 아이들도 있었다.

 

천재교육이 322명의 학부모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들은 SNS 친구를 맺고 싶은 유명인으로 47%가 오은영 박사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이유는 ▲육아가 큰 고민이어서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어서 ▲신뢰해서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학생의 59%는 SNS 개인 계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78%·중복응답)이었다. 유튜브가 43%로 2위, 뒤이어 네이버 블로그(16%)와 카카오스토리(10%) 순으로 나타났다. 

 

SNS 계정을 관리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가 56%로 가장 많았다. ‘SNS 운영자가 꿈이어서’란 답도 4%였다. 하루 SNS 이용 시간은 ‘1시간~3시간’이 55%였고, 30분 미만(26%), 3시간~5시간(12%) 등의 순이었다. 5시간을 초과한다는 응답도 5%나 됐다.

 

SNS를 하지 않는 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님이 못하게 해서’(38%)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초·중학생의 SNS 사용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준 천재교육 마케팅부문장은 “SNS를 무조건 나쁘게 보고 반대하기보다는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의 창구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방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과정에서 가치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한 SNS의 순기능을 토대로 학부모가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치고, 적정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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