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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국민 눈높이 맞는 부처로 대전환”

, 윤석열 시대

입력 : 2022-05-18 06:00:00 수정 : 2022-05-18 07: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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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저출산·고령화 언급
“젠더·세대갈등 해결이 새 역할”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부처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새 시대에 맞게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의 새 역할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며 “일·가정 균형을 가능케 하고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젠더 갈등과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세대 갈등을 해결하는 일이 부처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후 부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기자들에 질문에는 “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해 김 장관은 △촘촘한 돌봄지원체계 마련 △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 지원 △권력형·디지털 성범죄 등 5대 폭력 피해자 지원 △학교 밖 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 등에 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취임사에서도 가족과 인구, 아동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하는 일이 곧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우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며,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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