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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당 지도부에 김치찌개에 소주 제안했는데… 무산돼 아쉬워했다”

입력 : 2022-05-15 11:35:38 수정 : 2022-05-15 11: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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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해 “야당이 기회 걷어차 정국 더 경색”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3당 지도부와 김치찌개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제안했지만, 무산되자 무척 아쉬워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퇴근 시간에 편안한 복장으로 김치찌개에 돼지갈비를 놓고 소주 한 잔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피하자 굉장히 아쉬워한다”면서 “야당(민주당)에 대한 실망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국이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것을 풀기 위해 야당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 기회들을 야당이 걷어차는 바람에 정국은 더 경색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 일정과 맞물려 이날 저녁 여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만찬 회동을 제의했었다.

 

이에 정의당 측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정’을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왔다. 민주당 측은 ‘일방적 통보’라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불참은 아니”라며 다른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이달 초부터 일정을 조율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제안을 한 것인데 이를 거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것은 큰 정치가 아니”라고 민주당을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3당 지도부 회동을 통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경안의 5월 임시국회 내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등에 협조를 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6일 시정연설 자리에서 3당 지도부와 만날 기회는 있다. 또한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차 광주 방문이 예정돼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김치찌개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그는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부에 마련된 천막 프레스룸에 들러 기자들에게 “용산 기자실로 가면 김치찌개도 끓여주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용산대통령실에 새로 마련된 출입기자실(국민소통관)을 ‘깜짝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김치찌개 약속’을 언급하자 “주방이 아직 안 됐다. 식당이 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이겠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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