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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분당 ‘소고기 추억’ 버리고 갑자기 계양 간다니 의아”

입력 : 2022-05-12 07:00:00 수정 : 2022-05-12 1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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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출연
정호영 임명 강행 관련 "누구 내려주면 누구 통과시켜주겠다는 정치적 거래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동훈에 대해선 "민주당이 이제 물고 늘어지지 않았으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및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 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 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보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신 건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는 안 대표가 당에 들어와 처음으로 거대 양당에서 공식 출마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 본인이 당에서 정치적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그 부분에 사람들이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예로 들어 "상계동이랑 분당이 같이 보궐선거가 나왔다면, 상계동 안 나오고 제가 분당 가면 이상하다"고 비판하며 "본인이 분당에 살면서 소고기도 드시고 했던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고 해서 약간 의아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이재명 대 안철수'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둘이 맞붙어야 대리전이고, 아니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해야 정치적 의미가 크다"라고 일축하며 "지금 분당갑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 당 현역의원이 있던 곳이고, 계양을은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서는 "'자유'로 국수를 삶아서 자유로 양념을 얹고 결국 원샷했다"며 "굉장히 정상적인 표현"이라고 호평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한 점을 강조하고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규제나 제약을 받을 때는 개발도상국으로 이야기했고 국격을 드러낼 때는 선진국이라고 이중적 잣대를 보였다"며 "윤 대통령이 다른 관점을 가져가겠다, 국제기구에 분담금을 많이 내고 대신 그만큼 영향을 내세워야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선진적 민주주의를 구축했다고 항상 자평하는데, 예를 들어 홍콩이나 신장지구, 여러 인권탄압의 현장에서 할 말을 하지 않고 또 북한에 대해서도 인권 탄압이라고 할 말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 인권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불투명한 청문 대치 정국에 대해서는 "우선 총리는 통과시켜줘야 된다"며 "오히려 민주당 정부에서 총리 지내신 분을 저희가 다시 선임한 건 여소야대 상황 속 배려 의지도 있는 건데 이 호의를 뭐로 갚는 건가"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과의 연계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 강행을 많이 했던 걸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데, 부적격 의견을 안고 저희가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며 "적어도 누구를 내려주면 누구를 통과시켜주겠다는 정치적 거래는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마당을 차려줬더니 어제 뭐 이모 같은 소리 하고 있고, 한00라고 하니까 '한국3M'인데 딸 아니냐고 하기도 하고, 그 소문난 잔치에 진짜 뭐 한 건가"라며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그 정도로 곤란한 상황 겪었으면 이제 물고 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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