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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백령도 찾은 이준석 “병사 월급 200만원, 완전히 지키기 어려운 상황” 사과

입력 : 2022-05-11 17:02:20 수정 : 2022-05-11 18: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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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장병 모욕 나오지 않게 노력”
“당대표 취임 때도 대전현충원 찾아”
“文 정부 군사합의 제약 살펴보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령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사건에서 더 마음 아팠던 것은 이 사건을 겪은 후에도 ‘진실을 규명하라’는 명목으로 생존 장병과 전사 장병을 모욕하는 일부 정치적 집단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다행히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해병대 제6여단을 찾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NLL 사수,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우리 준비태세가 철저하다는 걸 입법부 차원에서 확인하고 서해5도 장병의 복지 상태가 만족할 수준인지 점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경축 연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여당 대표로서의 첫 일정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했던 백령도로 잡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전당대회 직후에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배식을 하고 있다. 백령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6여단 장병들을 만나 “작년 6월11일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보통 동작구 현충원에 인사드리게 돼 있는데 대전현충원에 가서 첫 참배를 했다. 천안함 용사들과 한주호 준위, 연평부대에서 서북도서를 방위하다 스러져간 문광욱 일병과 서정우 하사를 기리는 마음으로 첫 일정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교섭을 통해 여러 수칙이 변경됐고 군사합의에 따라 제약된 행위가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NLL과 서북 도서 사수를 위해 스러져간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무엇보다 그 분들의 명예에 모욕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즉시 병 월급 200만원’ 공약 후퇴 지적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용사들의 월급을 인상한다는 말씀을 했는데,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상황을 파악해보니 공약을 완전히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과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오전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에서 지형 설명을 듣고 있다. 백령도=뉴시스

 

이 대표는 이어 “올해부터 최대한 빠른 인상을 통해 저희 정부 내에서 200만원 수준의 사병 봉급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 장병 봉급 인상 문제를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내용을 전달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육군 중장 출신 한기호 의원, 인천시당위원장 배준영 의원, 국방위원 강대식 의원 등과 함께 부대를 찾아 북한 땅을 바라보며 지휘관 보고를 들었다.

 

이 대표는 이어 부대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같이 점심을 먹은 뒤 천안함 피격 지점에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으로 이동해 영전에 분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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