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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미자, 남편 김태현 뒷담화 작렬 “결혼식 시작부터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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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8 10:35:06 수정 : 2022-05-09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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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캡처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사진 왼쪽)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태현의 뒷담을 공개했다.

 

7일 미자는 유튜브 채널에 ‘시집간 딸이 돌아왔습니다 (ft.남편 뒷담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미자는 엄마인 배우 전성애(사진 오른쪽)와 함께 등장했다. 이어 소주를 곁들인 꽃게찜과 간장게장 먹방을 펼치기 시작하던 중 전성애는 “너 진짜 이뻐졌다, 시집가더니”라고 칭찬했다. 이에 미자가 “엄마가 맨날 밝은거 입으라고 해서 밝은 옷 입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말하자 전성애는 “얼마나 좋냐. 그리고 신랑 사랑을 받고 사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미자가 “어머니도 남편사랑 50년 가까이 받고 사는데”라고 맞받았지만 전성애는 “나날이 늙어가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그나저나 서운한 게 있다. 며칠동안 잠을 못잔 게 있다. 결혼식을 할 때 얼마나 감동적이냐. 저랑 남편이랑 많이 울었다. 눈물 쏟고 이럴 때 시어머니를 봤는데 시어머니도 펑펑 우시고 하객들도 어마어마하게 울더라. 다 눈물바다였다. 그 감동속에 어머니 혼자 입이 귀에 걸렸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에 전성애는 “그렇게까지 웃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미자는 “오빠(김태현)도 똑같이 얘기했다. 엄마보고 눈물이 쏙 들어갔다더라. 한번을 안 울 수가 있냐. 나는 결혼식장에 안우는 부모님 처음봤다. 어떤 마음이었냐. 엄마, 아빠, 남동생 셋만 여기까지 입에 걸려서 웃더라. 안친한 제3자까지 다 울고있는데. 난 진짜 기분 나빴다”며 서운해했다.

 

전성애는 “그렇게 생각하지마라. 너네가 스몰웨딩 했지 않나. 결혼식이라는 생각보다 파티를 하고있다느 느낌이 컸다”고 해명했다. 미자가 “근데 딸이 가는데 그렇게 웃으면서...”라고 말하자 전성애는 “니가 가면 아주 가고 아주 간들 잊겠냐.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었다. 김서방이 초장부터 울었지 않나”라며 김태현을 언급했다.

 

미자는 “아니 제 남편이 경상도 남자다. 무뚝뚝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인데 시작도 안 했다. 신동엽 선배님이 ‘결혼 축하하고 잘 살길 바라면서 결혼식 시작하겠다’는 맨 앞멘트부터 울기 시작해서 나중엔 너무 울어서 눈이 파묻혔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를 들은 전성애는 “귀엽더라. 키도 크고 덩치 큰 사람이 우니까 왜 이렇게 귀엽냐. 울 이유가 없고 귀여워서 재미나서 웃었다”며 “그다음에 결혼식 내내 파티처럼 즐거웠다. 난 너무 즐거웠다. 멀리 시집가는 것도 아니고 엎어지면 코 닿을 데라 너무 가까워서 자주 오는 것도 요즘 좀 거시기 하긴 하다. 걱정할 게 하나도 없는데 뭐”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전성애는 때때로 애교 공격을 하는 미자에게 “얘 너 시집가더니 애교가 무척 늘었다. 신랑한테 하는거 엄마한테 흉내내는거지. 네가 언제 나한테 그랬냐”고 타박했다. 미자는 “너무 보고싶어서 그렇다. 너무 애가 탔다. 어머니가 주신 파김치 먹으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며 “너무 짰다. 소금을 왜이렇게 들이부으신거냐. 덕분에 반찬없어도 먹고산다. 파김치 하나로 밥한공기를 먹으니까”라고 말해 전성애를 당황케 했다.

 

이에 전성애가 “뭘 짜다고 난리냐. 김서방은 맛있다고 극찬하더라”라고 말하자 미자는 “신기하더라. 엄마있을땐 맛있다고 하고 집에 가선 손도 안된다. 나만 먹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들은 전성애가 “나 이제 파김치 안하겠다”고 선언하자 미자는 “배추김치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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