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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중하느라’… 아프리카, 홍역 등 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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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9 00:30:00 수정 : 2022-04-28 2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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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백신 바이알. AP연합뉴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집중하느라 홍역이나 소아마비 등 대응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베니도 임푸마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전문가는 대륙 내 홍역 발생 건수가 지난 1∼2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한 1만7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에 의한 2년간의 차질이 정규적 보건 서비스 제공에 주요한 영향을 미쳐 많은 나라에서 면역 작업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4개국이 소아마비 발병을 확인해 2020년보다 4배나 됐다. 지난해는 또 13개국이 황열병의 새 발병을 보고해 2020년 9개국, 2019년 3개국에 비해 계속 늘었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다른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경고 표시”라고 우려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억 인구의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보고는 1140만명이고, 사망자는 25만2000명이라고 파악한 상태다. WHO는 코로나19가 1월 이후 하락세였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감염률이 두 배가 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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