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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쇼트트랙 金 황대헌·최민정에 ‘치킨 연금’

입력 : 2022-04-21 20:04:24 수정 : 2022-04-21 2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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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그룹, 60세까지 ‘1일 1닭’ 쿠폰 지급
윤홍근 회장 베이징올림픽 때 약속 지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최민정 선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윤홍근 회장(가운데)에게 ‘치킨연금’ 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제너시스 BBQ그룹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황대헌(강원도청) 선수에게 60세까지 매일 3만원어치의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연금’ 증서를 수여했다.

 

두 선수를 포함한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 19명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연금 증서를 받았다.

 

황대헌 선수는 38년간, 최민정 선수는 37년간 매월 혹은 매 분기 초에 치킨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는다. 각각 총 4억원 정도의 쿠폰을 받게 된 셈이다. 최민정 선수는 “치킨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주변분들이 매우 부러워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너시스 BBQ그룹은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률, 배달비를 고려해 3만원을 책정했다”며 “지급 포인트는 판매가격 인상 시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이유빈(연세대)·김아랑(고양시청)·서휘민(고려대) 선수,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곽윤기(고양시청) 선수 등은 주 2회씩 총 20년간 치킨연금 혜택을 받는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계주 멤버로 참가했으나 올림픽 본경기를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한 박지윤(의정부시청) 선수도 은메달리스트와 같은 혜택을 줬다. 동메달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IHQ)·김민석(성남시청) 선수는 주 2회씩 총 10년간 치킨연금을 받는다.

 

제너시스 BBQ그룹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한 스노보드 이채운(봉담중), 바이애슬론 김선수(전북체육회), 루지 박진용(경기도청), 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 컬링 김경애 선수에게도 주 2회씩 1년간 치킨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치킨연금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이 베이징올림픽 당시 금메달 획득포상으로 내걸면서 화제가 됐다. 윤 회장은 지난 2월 선수단장 자격으로 참석한 베이징올림픽 현장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평생 무료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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