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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별세

입력 : 2022-04-19 23:00:00 수정 : 2022-04-19 2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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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유대계 출생… 향년 77세
1969년 리즈 콩쿠르 등 석권 명성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은둔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가 하늘에서 건반을 치러 떠났다. 향년 77세.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페스티벌과 루푸 대리인은 오랜 지병을 앓아온 그가 지난 17일 저녁 스위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18일 발표했다.

1945년 루마니아 갈라티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태어난 루푸는 12살 때 자작곡 리사이틀로 데뷔한 후 피아노계의 전설적 스승들을 사사했다. 요절한 천재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를 가르쳤던 플로리카 무지체스쿠와 첼라 델라브란체아 등에게서 건반을 배웠다. 모스크바음악원에 유학하고 1966년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와 이듬해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1969년 영국 리즈 콩쿠르를 석권하면서 세계적 스타가 됐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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