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동훈, 대학 동문 소유 ‘타워팰리스 전세’ 논란 [尹정부 장관 후보자 논란]

입력 : 2022-04-17 20:00:00 수정 : 2022-04-17 20:28:5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집주인 골드만삭스 변호사·연수원 동기
본인 아파트 두고 16억8000만원에 임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세보증금 과다 인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 후보자가 대학 동문 소유의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것을 놓고서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후보자는 현재 타워팰리스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16억8000만원에 임차해 거주 중이다. 이 아파트의 최초 소유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식회사였으며, 현재 소유자는 골드만삭스 사외이사이자 사내변호사를 맡고 있는 김모씨로 돼 있다. 김 변호사는 한 후보자와 사법연수원 동기(27기)이자 서울대학교 법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해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 아내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두고 타워팰리스에 전세로 거주하는 것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후보자 측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했으며, 계약 전에 후보자 또는 배우자가 임대인과 직접 연락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은 지난해 16억원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 인상 상한인 5%가량 상승했다. 한 후보자 본인 소유 서초구 삼풍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약 43%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후보자는 전세보증금의 과도한 인상이 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해당 계약은 임차인의 의사에 따라 새로 계약을 체결하며 시세에 따라 보증금을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