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우크라 "러, 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공격할 것… 우린 준비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4-12 01:55:21 수정 : 2022-04-12 02:02:2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육박전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들이 동쪽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곧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언제일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조만간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예상이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전선에서 철수해 돈바스 지역 등 동부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도 북부 지역에 있던 부대를 이곳으로 이동시키며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대는 동부 하르키우주 이줌 근처에서 전열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줌은 돈바스 지역 서쪽에 있는 하르키우주의 소도시로,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돈바스 전투는 2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킬 것”이라며 “전차, 장갑차, 항공기, 포 수천 대가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