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대폭 강화, 제주에서 내륙·글로벌 시장 진출할 것

제주렌터카 공유플랫폼 1위인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대표 윤형준)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손잡았다.
제주패스는 22일 야놀자를 2대주주 및 앵커투자자로 유치했다. 캐플릭스는 2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이번 야놀자 투자를 포함해 시리즈B 320억원 규모의 펀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자체 플랫폼과 제주패스의 제주 지역 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및 AI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패스는 이날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 슈퍼앱’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렌터카, 항공, 숙박 및 여행 콘텐츠로 이어지는 통합예약플랫폼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기반 렌터카ERP 솔루션을 활용, 국내 특허를 받은 AI기반 렌터카 가격조정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실시간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시작, 제주 및 국내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 2016년 이후 제주지역 렌터카 공유경제 서비스 ‘제주패스’ 및 국내전체 렌터카 구독경제 서비스인 ‘모자이카’를 런칭해 기존 중소업체들의 수작업 렌터카 운영·판매환경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 3000억원, 매출액 670억원을 달성했다. 제주 뿐만 아니라 국내 전체로 가장 큰 거래액과 매출액을 자랑하며, 전국적으로 중소형 렌터카업체 450여개, 차량 4만2000여대 등 국내 최대 중소형 렌터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렌터카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패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야놀자의 다양한 여가 플랫폼을 활용해 제주지역 여행객들을 위한 통합예약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괌, 하와이 등 글로벌 렌터카시장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놀자의 투자로 통합예약서비스 확장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 슈퍼앱’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항공, 숙박 및 여행 컨텐츠로 이어지는 제주여행 통합예약플랫폼을 오픈하는 만큼 앞으로는 AI기반의 여행정보서비스 등 제주관광 콘텐츠의 디지털트랜스폼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패스는 이번에 출시한 통합플랫폼을 통해 제주패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1%를 여행객의 이름으로 제주 환경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제주패스의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여행자와 함께 여행지역의 환경을 생각하고 기부하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기존 MAKE JEJU BETTER 캠페인을 확장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지속 가능한 제주여행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제주패스의 가치라고 제주패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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