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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별점 1개 줬다고… 사장님 댓글 “웃는 낯의 고유정 같네. 소름”

입력 : 2022-03-17 14:50:13 수정 : 2022-03-17 1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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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별로” 고객 후기에 가게 사장 “웃는 낯으로 받아가 놓고… CCTV 영상 아무리 봐도 소름”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치킨 포장주문을 했던 고객이 별점 1개를 남기자, 점주가 매장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수차례 돌려봤다며 “소름 돋는다”는 댓글을 달았다. 특히 그는 손님을 향해 “고유정 같네”라고 비꼬기도 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리뷰 사장 대응 이거 맞냐>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56분쯤 한 유명 프랜차이즈 체인점 배달 앱을 통해 치킨 한 마리를 포장 주문했다. 

 

그는 치킨을 맛 본 후 고객 리뷰란에 “개인적으로 별로예요”라며 별점 1개를 남겼다.

 

이에 해당 가게 ‘사장님’은 긴 댓글을 달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장님은 “물론 메뉴에 따라 모든 사람 입맛에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앞에서는 웃는 낯으로 받아가 놓고 굳이 그 누구에게도 이득 되지 않는 테러로 뒤통수 세게 때리는 손님 인성도 참 별로”라고 했다.

 

이어 “거사를 마친 후 씨익 웃는 고유정을 현실에서 본 느낌이랄까?”라고 물은 뒤 “고유정도 평소에 주변인들이 보이게는 정상인으로 보였다 하는데 현실에서 고유정을 본 듯해 오금이 저리고 소름 돋는다”고 적었다.

 

사장은 고객을 향해 “저희 매장 절대로 두 번 다시 이용하지 마라. CCTV 영상 아무리 봐도 진짜 소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캡처해 커뮤니티에 공유한 글쓴이는 고객 A씨는 아니었다.

 

그는 “치킨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리뷰보다가 발견했다”면서 “맛 없다고 솔직하게 남긴 후기에 사장이 저런 식으로 대응해도 되는 거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유정은 지난 2019년 4월 전 남편을 제주의 한 펜션에서 무참히 살해한 후 시신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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