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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이번에도 적중… ‘이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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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10 03:55:42 수정 : 2022-03-10 0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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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8.4% 李 47.8% 승리 예측

1·2위 간 격차 오차 있었지만
순위 뒤바뀐 적 한 번도 없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송파1동 제3투표소에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역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우세했던 후보가 어김없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제20대 대선에서도 재현됐다. 그간 출구조사에서 1·2위 간 격차의 오차는 있어왔지만 순위가 뒤바뀐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10일 오전 2시13분 기준 48.6%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7%의 득표율을 얻었다. 앞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전날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출구조사는 윤 당선인 4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8%로 0.6%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양상 속 윤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고, 오전 2시까지도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2.5%를 기록했으며, 실제 2.34%의 득표율을 보였다.

16대 대선부터 도입된 출구조사는 언제나 그 결과를 맞혔다. 16대 대선 당시 출구조사에서 노무현 후보는 49.1%, 이회창 후보는 46.8%였고, 실제 노 후보가 48.9% 득표를 얻으며 이 후보(46.6%)를 이기고 당선됐다.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은 각각 26%, 50.3%로 집계됐고, 실제 26.1%, 48.7%의 결과가 나왔다. 18대 대선 출구조사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각각 50.1%, 48.9%로 예측됐다. 개표 후 박 후보가 득표율 51.6%를 얻으며 문 후보(48%)를 제치고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19대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로 예측됐다. 실제 문 후보 41.1%, 홍 후보 24%의 결과가 나왔다.

한편, 출구조사와는 달리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선거일 6일 전부터)에 실시된 3개 여론조사기관의 예측 조사에서는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8일 전국 성인 2199명을 대상으로 투표 후보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 응답률 18.1%)한 결과 이 후보 40%, 윤 후보 46%로 6%포인트 격차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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