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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19개월 남매 방치, 결국 누나는 아사… 20대 친모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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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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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남동생도 건강상태가 매우 나쁜 상태로 발견돼

 

부모의 방치 끝에 3세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20대 친모를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아는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 안에선 생후 19개월 된 여아의 남동생도 발견됐다. 

 

울산경찰청은 20대 친모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13분쯤 “일을 한 후 집에 왔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울산소방본부는 A씨 집으로 출동해 27개월 된 A씨 딸 B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B양은 결국 숨졌다. 

 

당시 B양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하지만 몸무게가 8㎏ 정도로 또래 보통 몸무게(14㎏가량)보다 훨씬 적었다. 의료진은 B양이 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B양에게는 19개월 된 남동생이 있었다. 남동생 역시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쁜 채로 발견됐으며 관련 기관에 인계됐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에게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고, 집안에 방치하는 등 방임해왔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년 전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A씨는 다른 남성과 동거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이 동거남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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