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H.O.T. 출신 토니안(사진)이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연예계 대표 솔로인 가수 토니안,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했다.
토니안은 현재 가수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밀키트, 펫, 댄스 아카데미까지 4개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연예계 대표 솔로 연예인으로 알려진 그가 외로움에 대해 토로했다.
토니안은 “어릴 때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자유가 훨씬 컸다”며 “그런데 30대 40대 나이가 들면서 외롭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자유를 버리고 (싶어지더라). 생각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겁고 에너지가 넘친다. 젊었을 때 열정은 사랑에 쏟고 나이가 드니 일에 열정에 쏟는 중”이라며 “댄스 아카데미 키즈반 아이들을 보면 ‘이런 아이들이 내 아이면 얼마나 예쁠까’ 싶다”고 결혼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스스로 꿈꾸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 토니안은 “결혼하면 각방을 쓰면 어떨까 생각한다”면서도 “계속 따로 잔다는 게 아니라 하루 3시간 정도는 각자 독립적인 시간을 갖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모에카 또한 “평일에는 각방, 주말에는 같은 방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공감했고, 김용만은 “나도 그렇게 생활 중이다. 생활은 각자하지만 잠은 같이 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하자 토니안은 “미래의 아내에게, 내가 방송으로 보면 밝고 신나지만 어두운 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치유해주면 좋겠다. 나이 들어 몸이 아프기 시작하니 몸도 치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내가 돈 많이 벌어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아빠가 노력할게 꼭 만나자”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