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납세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지방소득세 미환급금을 신속히 돌려준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급금은 총 11만7406건의 78억4000여만원이며, 이 가운데 2785건에 1억1000여만원을 지금까지 찾아가지 않았다. 납세자가 이미 냈지만 국세청의 경정 결정에 따라 되돌려 줘야 하는 세금이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득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운영 중이다. 부천시는 해당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고 환급금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알릴 예정이다.
소액인 경우가 많아 환급통지를 받고서도 신청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납세자는 위택스, 카카오톡(부천시 지방세환급으로 검색), 팩스, 전화 등 편리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한다”며 “모든 환급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소액이라도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위해 지난해에도 5만8499건의 환급금 23억9000여만원을 2개월가량 조기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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