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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통화 파일 무편집 공개해야. 뭐가 숨길 게 많은지 더 궁금해진다”

입력 : 2022-01-14 14:00:00 수정 : 2022-01-14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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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서 논쟁… 허은아 “이재명 욕설 발언이나 다 공개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기자 간 7시간 통화 녹취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발언이나 다 공개하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통화 녹취록을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MBC를 상대로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고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논쟁을 벌였다.

 

허 의원은 “저희는 이 문제를 ‘불법 녹음파일 조작 의혹’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도촬(도둑 촬영)이나 도청만큼이나 야비한 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그 파일을 제보 형식으로 방송국(MBC)에 넘겼는데, 그게 또 편집본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사적 통화를 편집해 공개하면 얼마든지 사람을 악마나 바보로 만들 수가 있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과 조작이 겹친 이중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정말로 방송하면 방송윤리위반과 선거 개입의 여지가 크다”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이에 고 의원은 “그러면 편집 안 하고 ‘통’으로 내보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 의원은 “정치인이 아니고, 일반인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뭐가 숨길 것이 많아서인지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려운 게 없다면 공개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며 “언론중재법 할 때 언론의 알권리에 대해서 누구보다 핏대를 높였던 곳이 국민의힘이지 않냐.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서 초지일관하게 공개를 같이 요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허 의원은 “이 후보의 형수에 대한 욕설 발언을 편집해서 내면 선거법 위반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려줘야 된다고 한다”라고 맞받았다.

 

고 의원은 “그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서 홈페이지에 공개하셨지 않나. 그래서 이번에도 공개하시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 의원은 “(녹음 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려드리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가 없지만 편집해서 들려주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가 (녹취 파일을)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방송사에 넘겨서 편집해서 보도한다는 것은 정치공작으로 오해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의원은 “어쨌든 (파일) 공개에 관해 완전히 반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고, 허 의원은 “이 후보의 발언도 같이 오픈해서 보여주면 된다”고 답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14일 오전 11시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결과는 이날 저녁쯤 나올 거로 예상된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가처분 신청에 관해 “전 국민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해 오히려 판을 키워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에 관해 “기획력이 뛰어나신 분이라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서울의소리 백 대표가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인터뷰) 한 것’이라고 한 말이 맞는 것 같다. 서울의소리에서 정대택씨를 계속 취재하는 과정을 알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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