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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범 부친 등 가족 5명 입건…공모여부 조사

입력 : 2022-01-11 11:43:48 수정 : 2022-01-11 15: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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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고소…아내·여동생·처제 부부 등도 포함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인 이모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직원 이모(45·구속) 씨의 아버지(69)를 정식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전날 사측이 이씨의 여동생과 처제 남편 등을 고소함에 따라 이씨 가족 중 입건된 사람은 총 5명으로 늘었다.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처제 등 3명을 형사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을 감추는 것도 횡령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적인 범행 가담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를 4시간 넘게 압수수색해 1kg짜리 금괴 254개를 확보했다.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1개가 확보된 것이다.

지난 10일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이모씨 가족의 주거지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씨 아버지는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기로 한 상황이었지만 오전 7시께 실종 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색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도 파주에서 운영 중인 외근팀을 이씨 아버지 수색에 투입했다.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했고, 잠적 전에는 이씨 자신이 소유하던 상가건물을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한 채씩 증여하기도 했다.

 

이씨 아내는 이씨가 숨어있다가 체포됐던 건물의 소유주이며, 이씨 검거 당시에도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있었다.

 

이씨의 가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측도 전날 이씨의 235억원 추가 횡령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 아내, 여동생, 처제 부부 등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를 맡을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가 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건도 강서경찰서에 배당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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