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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故 배은심 여사 조문 “비통하다”…영화 ‘1987’ 인연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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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0 09:52:16 수정 : 2022-01-10 09:52:15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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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강동원(사진)이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강동원은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배 여사는 9일 오전 5시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배 여사는 연세대에 다니던 이 열사가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후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왔다. 2020년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강동원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며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강동원은 조문을 마친 뒤 다른 조문객들과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약 20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동석한 가운데 배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과 배은심 여사. 연합뉴스

 

앞서 강동원은 영화 ‘1987’에서 이 열사 역으로 출연해 열연한 바 있다. 

 

이후 배 여사는 SBS ‘본격 연예 한밤’을 통해 “강동원이 집에 와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인사차 망월동 묘지도 갔다”며 “키가 큰 게 닮았더라. 우리 아들이 정말 저렇게 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 우리 아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강동원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낸 바 있다.

 

강동원은 영화 개봉 이후에도 배 여사와 연락하며 만나왔으며, 2018년에는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1987’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태리도 조문을 위해 드라마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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