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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 임성재, 임인년에 왕 될까... ‘왕중왕전’ 첫날 2타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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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7 13:01:39 수정 : 2022-01-07 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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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는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 한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들만 초대장을 받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승자중 38명이 출전했다. 

 

호랑이띠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검은 호랑이해’ 임인년(壬寅年) 첫 대회로 열린 이 대회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에 오르며 통산 3승을 향해 산뜻하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쳐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8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2타 차이여서 2라운드에서도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PGA 정규 투어 대회다.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3m에 붙인뒤 이글 퍼트를 넣었다. 특히 후반 홀 들어서는 12∼14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79야드에 머물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86.67%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드라이브 샷을 구사했다. 특히 그린은 18개 홀 중 2개만 놓쳐 그린적중률 88.89%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뽐냈다. 그린적중 시 평균 퍼트 수(Putts per GIR)는 1.688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은 7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우승해 1500만달러를 거머쥔 패트릭 캔틀레이와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도 람과 함께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는 5언더파 68타로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27)와 이경훈(31)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 공동 26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2타, 공동 28위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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