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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선대위, 이준석 쫓아내기 몰두… 막장 드라마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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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6 19:52:09 수정 : 2022-01-06 1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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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준석 대표 퇴진 결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쇄신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 내홍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국민의힘 표 막장 드라마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야당을 겨냥해 “갖은 잡음 끝에 어렵게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떠나보내더니 이제는 당대표 쫓아내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준석 대표가 익히 ‘윤석열 선대위가 아니라 이준석 대책위’라고 일갈할 정도로 윤석열 선대위는 당대표 비판에 몰두해왔다”며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선거로 뽑힌 당대표를 몰아내기 위해 몇날 며칠을 압박해왔다”고 했다. 이어 “한편에서 (윤석열) 후보는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엉터리 ‘청년과의 대화’로 청년의 분노를 사고, 청년 당대표는 오만하고 말을 듣지 않으니 쫓아내면 그만이라는 식”이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정당당하게 공개토론을 하자는 당대표의 제안은 묵살하고 밀실에서 목청을 높였다”며 “의원총회 자리에서는 낯부끄러운 막말까지 쏟아졌다”고 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오만방자하다’며 핏대를 세우는가 하면, 박수영 의원은 ‘국힘 안에 사이코패스, 양아치가 있다’며 거친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품격마저 내팽개친 것이다. 그런 분들이 당대표의 언행이 심각한 일탈이라고 지적하니 이런 자기모순이 또 없다”고 했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향한 길을 찾기에도 다급한 시기”라며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을 대체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건가”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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