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가 호감을 나타낼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1위가 공개됐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소개팅 상대가 호감일 때, 단골반응은?’이라는 설문을 진행, 미혼남녀 234명(남 121, 여 113)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소개팅 호감 멘트 TOP 5’로는 ‘곧바로 애프터 제안하기(43.6%)’가 1위에 올랐다. 즉,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 등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멘트를 선호하는 것. 2위는 “저는 마음에 드는데 어떠세요?”와 같은 ‘직진 멘트 하기(20.9%)’, 3위는 “저도 그거 좋아하는데”와 같은 ‘공통점 언급하기(17.1%)’. 4위는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와 같은 ‘긍정 반응 전하기(12.4%)’이다. 5위는 “정말요? 처음 알았어요!”와 같은 ‘격한 리액션하기(6%)’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애프터를 언급하는 편이 좋다. 보통의 남녀는 첫 만남에서 헤어지기 전에 정하는 것이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소개팅 전, 가장 신경 쓰는 것’이라는 설문에는 미혼남녀 218명(남 104, 여 114) 모두 ‘옷과 헤어스타일 점검(40.8%)’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데이트코스 미리 검색(23.4%)’이었다.
이어 ‘사전 연락 주고받기(20.6%)’, ‘최근 이슈 검색하기(11.5%)’, ‘상대방 정보 미리 물어보기(3.7%)’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설문 결과, 소개팅에서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단순 예의와 실제 호감을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며 “특히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 만남 자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가 가기 전에 인연을 만나고 싶어 하는 분들의 문의가 늘어난 만큼, 많은 미혼남녀가 좋은 만남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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