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입구까지 대중버스 노선 연결… 지하철·버스로 당일·야간 스키에 최적
눈썰매장, 눈 놀이터, 자동차 극장, 스트릿 푸드존 등 동시 오픈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가 21·22시즌에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 시즌을 시작한 곤지암리조는 올해 개장 1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스키어에게 보다 여유롭고 편리한 스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을 내놓으며 ‘황제 스키’를 주도해왔다.
이번 시즌 곤지암리조트는 스키 이용 단계를 세분화했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스키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 시즌 ‘모바일 스키 통합 예매 사이트’를 통해 매표소, 장비 대여소, 스키 아카데미 등에서 혼잡하게 대기하지 않고 휴대폰을 통해 예매, 렌탈, 강습 예약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키장에 출발하기 전에 휴대폰으로 리프트권 예매와 구매, 스키장비 렌탈, 강습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사이트를 이용하면 리프트권 20% 할인 등 혜택도 있어 경제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권자 전용의 ‘안면 인식 시스템’ 운영도 시작했다. 시즌권 고객은 스키장 장문 전에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시즌권 이용 및 사진 등록이 가능하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향후 전체 스키 고객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곤지암리조트 투숙 고객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해 빠르고 편하게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방문 전 사전 체크인으로 별도 절차 없이 비대면으로 입실할 수 있다. 앱으로 전송된 모바일 키를 사용해 객실 출입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에 저장된 다양한 할인 쿠폰을 활용해 알뜰하게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객실 배송로봇, 서빙로봇을 운영해 온 곤지암리조트는 올해 LG전자와 제휴해 개발한 ‘AI 컨시어지 솔루션’을 업장에 투입했다. 최첨단 회전형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AI 컨시어지가 로비 등에서 방문객에게 리조트 주요 시설과 식음업장 위치 및 메뉴 등을 안내하게 된다.

곤지암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슬로프 정원제’는 스키어, 스노보더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하루 동시간 3500명으로 슬로프 이용 정원을 제한해 주말에도 ‘황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스키어가 원하는 시간대와 이용 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시간제 리프트권’은 1시간부터 2, 3, 4, 6시간권까지 상품이 다양해 원하는 시간만큼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시즌권 선택 폭도 넓혔다. 올데이 시즌권 및 주중·주말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20시간으로 유일했던 시간권에 40시간권을 추가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해 야간 스키 운영도 재개했다. 아울러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까지 광주시가 운영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대중 교통만으로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평일 퇴근 후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물론, 주말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와 유류 비용을 절약하려는 가족 단위 스키어들에게는 큰 매력이다.

아울러 스키를 타지 않는 아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눈썰매장, 눈 놀이터도 함께 오픈했다. 눈썰매장은 시간별로 이용 정원을 제한하고 있고, 새로 문을 연 눈 놀이터에서는 눈을 맞으며 걷는 등 다양한 눈 체험을 할 수 있다. 리프트 주변에는 20여 종의 다채로운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릿 푸드존 ‘포레스트릿’이 신설됐고, 리조트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 ‘CGV 드라이브인 곤지암’에서는 매일 일몰 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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