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수도본부 중부사업소, 혁신도시로 청사 이전

울산상수도사업본부 중부사업소 신축 청사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지역 상수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사업소가 22일 혁신도시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축된 중부사업소는 지상 3층, 연면적 881㎡ 규모다.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중부사업소는 울산 상수도 개척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우정정수장 자리에 있었다.

우정정수장은 1935년 울산 최초로 취수한 태화강물을 정수해 당시 울산읍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했다.

1987년 울주군 청량읍 회야정수장이 신축되면서 우정정수장 가동은 중단됐고, 2005년 우정정수장에 중부사업소가 자리를 잡고 중구지역에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도로·주차공간 등으로 중부사업소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9년 3월부터 혁신도시에 신축 공사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중부사업소 준공으로 중구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