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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함유도탄 요격 무기 ‘해궁’, 사격시험 성공…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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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0 16:00:00 수정 : 2021-12-10 1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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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궁’의 시험발사 모습. 국방과학연구소(ADD) 제공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함유도탄 요격 무기 ‘해궁’이 본격 양산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0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및 인근 해역에서 실시한 해궁 품질인증사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해군 차기 호위함 배치(Batch)-II(FFG-II) 선도함인 ‘대구함’에서 발사된 해궁은 지난 8일과 이날 1·2차 품질인증사격시험 결과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국내개발 유도무기의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됐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해궁은 해군 함정에 탑재돼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정밀 유도무기체계로, 2018년 국내개발이 완료됐다. 이번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단계로 돌입한다. 해궁은 해군 차기 호위함 배치(Batch)-II(FFG-II)를 시작으로 차기 상륙함(LST-II), 차기 기뢰부설함(MLS-II), 차기 대형수송함(LPX-II), 차기 호위함 배치(Batch)-III(FFX-III) 등 해군의 차기 주요 함정에 전격 배치된다.

 

국방기술품질원 장봉기 유도탄약센터장은 “해궁 품질인증사격시험의 성공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궁의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함유도탄을 요격하고 항공기로부터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함정 방어 유도무기 해궁의 양산단계 착수와 함정 전격 배치에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방위사업청 정기석 해상유도무기사업팀장은 “우수한 품질이 입증된 해궁을 군에 이른 시일 내에 인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기 추진하겠다”며 “해궁이 대한민국 해상을 수호하고 군의 전력 증강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99%의 높은 국산화율을 바탕으로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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