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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킹덤’ 인기 타고… 세계로 뻗는 K-웹툰·애니

입력 : 2021-12-07 21:03:18 수정 : 2021-12-07 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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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지옥, 10개 언어로 번역 해외 서비스
온라인 결제·판권 수출 등 크게 늘어
내년 미국에서 책으로 나오는 웹툰 ‘신의 탑’ ‘여신강림’ ‘투신전생기’.

‘지옥’ ‘킹덤’ ‘D.P.’…. 세계적 인기를 얻은 이 국내 콘텐츠들의 공통점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K-웹툰·애니메이션이 전 세계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국내 웹툰은 ‘지옥’.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이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장기 집권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원작 웹툰은 지난달 15일부터 ‘지옥’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해외에 서비스되고 있다. 해당 작품을 연재한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2주간 원작 웹툰의 주간 평균 조회 수가 약 22배, 주간 평균 결제자 수가 약 14배 증가했다. 웹툰뿐 아니라 단행본도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11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웹툰 ‘신의 탑’ ‘여신강림’ ‘투신전생기’도 내년 가을 미국에서 책으로 나온다. 누적 조회 수 45억회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신의 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이미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조만간 스페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부터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여신강림’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태국어, 프랑스어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해외 독자 1000만명이 넘는 관심작으로 글로벌 조회 수 51억회를 돌파했다.

‘스위트홈’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전 세계에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회를 달성한 인기 웹툰이다. 지난해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호러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는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방영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영상이 아닌 오디오극 형태로 각색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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