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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다시 돌아온 엑소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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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5 11:11:55 수정 : 2021-12-05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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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사진)가 다시 솔로로 나섰다. 지난해 11월30일 미니 1집 ‘카이’를 낸지 꼭 1년 만에 낸 솔로 두번째 앨범이다.

 

카이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솔로로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주년이라 감회가 새롭다. 의도한 건 아닌데 오래 준비하면서 공을 들이다 보니 1년 만에 앨범이 나왔다”며 웃었다.

 

“달콤함을 맛보는 순간 욕심이 생기고 갖게 되는 순간 나태해지는 신화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피치스(Peaches)’에 담고 싶었습니다.”

 

이번 미니 앨범과 동명이기도 한 타이틀곡 ‘피치스’는 연인과 보내는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둘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사 곳곳에 담겼다.

 

카이는 “이번 앨범은 ‘로맨티스트’를 상상하며 준비했다”며 “‘복숭아’를 키워드로 모든 걸 표현했다. 노래, 춤, 콘셉트, 할 수 있는 건 다 (복숭아)를 녹여서 했는데 정말 상상의 나래가 자연스레 펼쳐졌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이번 곡에서는 나무에서 복숭아 열매를 따는 듯한 안무가 포인트다. “그간 엑소 멤버로서, 솔로로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잖아요. ‘피치스’에서는 달콤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너무 좋다’, ‘달달해서 행복하다’ 이런 느낌으로요.”

 

이 외에도 앨범에는 카이가 가장 아끼는 곡 ‘바닐라’를 비롯해 ‘도미노’ ‘블루’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카이는 오랜 준비와 고민 끝에 내놓았지만 여유를 갖고 작업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앨범 준비에 방송 활동, 콘서트 준비까지 더해져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카이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시간 측면에서 많이 부딪쳤다”며 “시간은 없었고 그 와중에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부딪쳐 최고의 중간 지점은 어디일까 하면서 타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정도 많이 타협하면서 새로운 모습과 내가 하고 싶은 모습을 적절하게 섞었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오는 12일 첫 솔로 콘서트를 연다. 수백, 수천 번 무대에 오른 그지만, 멤버들 없이 콘서트를 꾸미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 영상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카이는 “오로지 나만 보여줘야 하니 모든 부분을 신경 써야 하고 그만큼 집중하는 게 힘들구나 싶다”면서도 “온라인으로 보는 비대면 콘서트인 만큼 현장과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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