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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전환 공문 확산?…“중대본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

입력 : 2021-11-25 06:26:55 수정 : 2021-11-25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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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 방역수칙 강화, 추가 감염 없도록 하자는 취지"

현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중단하고 다시 거리두기 4단계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경찰 공문이 24일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대본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관련 내용을 일축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자체 방역지침 변경알림'이란 제목의 서초서 재난상황실 공문 일부를 캡처한 자료가 돌았다.

 

이 공문에는 '11.1. 단계별 일상회복 이후 집단감염 발생으로 기존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을 감염 완화 시까지 적용하고자 함'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문에 적힌 '서초서'는 서초경찰서로 파악됐다. 같은 지역에 있는 소방서는 '재난상황실'이 아닌 '상황실' 명칭을 쓴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8시 기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전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서초경찰서는 내부 직원에 한해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감염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철저히 (감염 관리를)하겠다는 차원의 내부 문건인데 어떻게 넘어갔는지(외부로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내부 방역수칙을 강화해 추가 감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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