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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어린이 질병”…美전문가, 아동 백신 접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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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4 08:40:15 수정 : 2021-11-24 0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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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환자, 2주만에 11만명→14만명…3만여명 늘어나
10만명 넘는 상황 15주째 계속…아동 전반 감염 사례↑
“어린이 코로나 감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급증 예상”
“어른에게도 퍼뜨릴 수 있어…어린이용 백신 접종해야”
코로나 백신을 맞는 미국의 한 어린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미성년 환자가 2주 만에 3만여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기간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들도 백신을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CHA)의 공동 발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성년 환자는 지난 4일 집계 기준 10만 7000명에서 18일 기준 14만 1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2주 만에 3만여 명 이상 늘어나 환자가 32% 증가한 것이다. 

 

미국 소아과학회 등은 성명에서 미성년자는 전체 인구에서 약 22%를 차지하지만, 미성년 환자는 금주 신규 확진자의 25%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성년 환자가 10만 명을 넘는 상황은 15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5∼11세 입원 환자는 8300명이고 사망자는 939명이다. 

 

숀 올리리 콜로라도 의대 교수는 “어린이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며 “백신이 어른에게 널리 보급된 이후 미국 전체 감염자 중 어린이 비중이 커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보건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아이들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욱 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들이 성인과 비교해 코로나 감염으로 심각한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은 적지만, 어른에게 다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 전문가 폴 오피트 박사와 제프리 거버 박사는 지난주 사이언스지 기고문에서 “코로나는 어린이 질병”이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거의 모든 어린이가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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