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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팀 숙소 제공

입력 : 2021-11-19 16:14:03 수정 : 2021-11-19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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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1실 숙소 제공 골자 주택정책 발표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팀 우스터 레드삭스의 홈구장 폴라파크. 우스터=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내년 시즌부터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팀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은 19일 MLB 각 구단이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90% 이상에 가구가 딸린 숙소를 제공하는 내용의 ‘마이너리그 주택 정책'을 공개했다.

 

마이너리그 주택 정책은 이번 시즌 경기에서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중심으로 여러 팀이 논의해 공론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책으로 각 구단은 홈구장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곳에 숙소를 마련해줘야 한다. 숙소 침실은 2인 1실이고, 선수 1명당 1개의 침대가 있어야 한다.

 

숙소 제공이 어려울 경우에는 같은 조건의 호텔을 제공하도록 했다.

 

트리플 A 등 모든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기반으로 하는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이번 정책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거나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제외된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숙소 문제는 그동안 리그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다. 상당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자신의 급여만으로는 숙소 문제를 감당할 수 없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한 아파트에 모여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정경기 중에 호텔을 구하지 못해 자동차나 경기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열악한 복지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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