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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초 아크로비스타 62평 사는 尹 부부도 종부세 부과 1.7%에 해당”

입력 : 2021-11-18 22:00:00 수정 : 2021-11-18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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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되면 종부세 전면 재검토” VS 이재명 “상위 1.7%만 대변하는 정치 그만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상위 1.7%만 대변하는 정치 그만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청약통장은 모른다더니 종부세는 전면 재검토한다는 윤석열 후보님, 1.7%만 대변하는 정치는 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먼저 “윤 후보께서 종부세를 ‘(세금) 폭탄’으로 규정하셨다. 과연 누구에게 폭탄일까?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이 공시가 기준 11억원으로 높아진 결과 실제로 종부세를 낼 1주택자는 전체의 1.7%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1.7% 안에 윤석열 후보 부부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 부부가 소유한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62평대 아파트에 부과될 종합부동산세를 예상해본 결과 11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강남에 시세 30억원 부동산 보유한 사람의, 그것도 장기보유 혜택으로 110만원 내는 세금부터 깎아주자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 후보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분노가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며 부동산 세금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점 저 역시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안은 종부세 폐지를 통한 부자 감세가 아니라, 부동산으로 걷은 세금이 더 많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다. 그 대안이 제가 말씀드린 국토보유세”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의 90%가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면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세금 감면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다”면서 “극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부자 감세와 국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국토보유세를 통한 서민 감세, 어느 것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인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라며 글을 맺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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