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물량 1만8700t 외에 A사가 별도로 차량용 요소 1100t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전검사를 신청했다. 또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은 5.3개월분으로 늘어났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요소 수입 국가, 운송 방식, 형태 등이 결정될 경우 입항 시 선석 우선배정, 해운 운송 시 국가필수선대 투입 등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31개조의 관계부처 합동 단속반은 지난 8일부터 이뤄진 4차례 점검에서 3건의 요소수 매점매석 사실을 확인해 고발조치했다. 또 1건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조속한 고발조치를 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요소수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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