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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첫날 2위… 타이틀 방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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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2 10:44:19 수정 : 2021-11-12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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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FP연합뉴스

김세영(28·메디힐)은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등 후반기에만 2승을 쌓아 투어 통산 12승째를 달성,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고진영(27·솔레어)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고 상금왕도 고진영에게 내줬다.

 

올해 우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한 김세영이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2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파란불을 켰다. 김세영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는 두 타 차이다. 김세영은 올해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며, 3차례 톱10에 들었다. 2015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매년 최소 1승을 쌓아 오다가 올해는 2개 대회를 남길 때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타이틀 방어전에서 첫날 선전해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1∼3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았다. 김세영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3야드를 기록했으며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쳤다. 퍼트는 26개를 기록했다.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고진영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매과이어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이정은(25), 김아림(26) 등과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8일 자 순위에서 코다에게 1위를 내준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가 0.004점 차에 불과해 이번 대회와 최종전에서 다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176점) 부문과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3400.15점)에서 1위, 상금은 2위(195만6415달러)로 코르다와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진영. AFP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는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를 엮어 3언더파 67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전까지 69.615타로 평균 타수 부문 4위인데, 앞에 자리한 코르다(69.074타), 고진영(69.186타), 박인비(69.534타)가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한 터라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해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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