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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만능 선수로 거듭난 인삼公 문성곤

입력 : 2021-11-10 20:30:47 수정 : 2021-11-10 2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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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바운드 등 수비능력 탁월
외곽슛 약점 보강 득점력 살아나
3점슛 성공률 38.3%… 경기당 1.9개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수비 선수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안양 KGC인삼공사의 문성곤(28·사진)을 지목한다. 신장 196㎝의 포워드인 그는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상대를 괴롭힐 뿐 아니라 스틸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록지에 많은 득점 등 화려한 수치가 남는 것은 아니지만 팀 공헌도만 따지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하 지만 문성곤 개인으로서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특히 외곽슛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아 공격에서는 패스를 연결하거나 슈터들을 위해 스크린에 나서는 도우미 역할에 치중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2021∼2022시즌은 다르다. 문성곤이 약점이었던 3점슛 능력을 보강하면서 득점력이 살아나 ‘공수겸장’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록으로 드러난다. 2020∼2021시즌만 해도 문성곤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5.2점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10.4점으로 두 배로 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점슛 성공률이다. 지난 시즌 문성곤의 3점슛 성공률은 28.8%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38.3%로 급상승하며 경기당 1.9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수치다.

 

그렇다고 장점이었던 스틸과 리바운드가 줄어든 것도 아니다. 이번 시즌 리바운드 역시 경기당 6.6개로 수원 KT 양홍석(7개), 원주 DB 김종규(6.9개)에 이어 국내 선수 3위다. 경기당 스틸은 2.2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어시스트까지 경기당 2.9개로 이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이런 문성곤의 활약 속에 인삼공사는 초반 부침을 딛고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타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문성곤이라는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이 생기면서 인삼공사는 선두권 추격에 날개를 달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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