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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찬양 윤석열 5·18 참배말라"… 대진연, 밤샘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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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0 00:09:27 수정 : 2021-11-10 0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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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5·18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 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생 조직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5·18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대진연 학생 40여명은 9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된 윤 후보의 5·18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8명씩 한 조를 이뤄 천막에서 대기하며 민주묘지 출입구를 지킬 예정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윤 후보의 참배는 진정한 사죄라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는 만큼 참배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참배 일정과 시간이 갑자기 변경될 경우를 대비해 밤샘 농성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사죄의 뜻을 담아 오는 10일 전남 화순군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와 상무대 영창이 복원된 광주 서구 자유공원을 방문한 뒤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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