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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점’ 차이… 고진영, 코다에 여자골프 세계 1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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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9 09:15:31 수정 : 2021-11-09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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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사진 왼쪽·26·솔레어)은 10월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 LPGA 통산 200승의 쾌거와 함께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2주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코다에게 내줬다. 코다는 8일 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코다의 랭킹포인트가 9.032점, 고진영은 9.0278점으로 불과 0.004점 차이다. 지난주까지는 고진영이 9.1952점, 코다는 9.1887점으로 0.006점 차이로 고진영이 앞섰는데 1주일 사이에 역전됐다.

고진영과 코다는 지난주 모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1주일이 지나면서 랭킹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는 대회가 변경되며 근소한 차로 코다가 1위가 됐다. 이에 따라 고진영과 코다의 세계 1위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앞으로 2주간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결과에 따라 2021년을 누가 세계 1위로 마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김세영(28·메디히)이 3, 4위를 유지했고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는 9위 김효주(26·롯데)까지 10위 내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은 168위에서 46계단이 오른 122위가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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