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윌리엄 번스 CIA 국장과 통화하면서 미러 관계와 외교적 위기, 역내 분쟁, 사이버 안보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전화통화가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확인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 2~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연방안보회의 서기, 세르게이 나리슈킨 대외정보국 국장을 만났다.
미국 CNN방송은 번스 국장이 푸틴 대통령과 '흔치 않은 대화'를 했다며, 번스의 방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 우려가 높은 시기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번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군사력 증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러시아의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역내 긴장감과 주변국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경 일대에 군부대를 이전 ·집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의 역내 군사력 증강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선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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